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 알리 라리자니가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하메네이 아야톨라가 공습으로 사망한 지난달 28일 이후 그에 대한 후계자로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다. 라리자니는 SNS 플랫폼 엑스(X)에서 “시온주의자(이스라엘) 범죄자들과 파렴치한 미국인들이 그들의 행동을 후회하도록 만들겠다”며, “이란의 용감한 군인들과 위대한 국민들이 폭압적인 국제 악마들에게 잊을 수 없는 교훈을 가르쳐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란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인 군사적 긴장 속에 놓여 있으며, 이러한 경고는 이란 정권의 강경한 대응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로 분석된다. 지난 22일 미국의 뉴욕타임스는 라리자니가 하메네이의 유고 시 이란의 신정체제를 관리할 수장으로 꼽혔다고 전했다. 그는 과거에는 서방에서 ‘실용적 보수파’로 평가받았으나, 최근 들어 반정부 시위가 격화된 상황에서 이슬람혁명수비대와 바시즈민병대를 동원하여 유혈 진압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이란은 전국적으로 불안정한 정세를 경험하고 있으며, 라리자니의 이러한 발언은 내년 이란 총선과 관련하여 대내외 정책의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암시한다. 전문가들은 그의 발언이 이란 정부의 강경한 외교 노선을 지속할 것임을 나타내며, 아울러 이란의 군사적 옵션을 부각시킬 위험 또한 내포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란 정권은 최근 강력한 대응 태세를 지속하며, 이란 국민들이 겪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외부의 적탓으로 돌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라리자니가 구사하는 강경한 언사는 내년 총선에서 정치적 지지를 얻기 위한 일환으로도 해석된다.
결국 라리자니의 경고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겨냥하는 위협이자, 동시에 이란 내부의 지배권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양상은 앞으로 이란과 서방 국가 간의 긴장이 더욱 심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이란의 향후 군사적 행동과 세계사에서의 위치 변화가 주목받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