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공격 경고…오일쇼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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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하며 전세계 원유 물동량의 20~30%를 차지하는 이 해협의 통행을 완전히 중단했다.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 소속 고문 에브라임 자바리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됐으며, 통과를 시도하는 선박은 불태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이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제한적인 공격을 해온 것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조치로, 이란이 실제로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란의 발표 이후,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9.02% 상승하여 배럴당 79.44달러로 거래되고 있으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8.24% 오른 배럴당 72.54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이란의 공격이 해운사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반증하며, 해협 통과를 중단한 여파가 시장에 즉각 드러난 것이다.

호르무즈 해협은 매일 평균 140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통과하는 세계 해상 원유 운송의 주요 경로로, 이 통로에 의존하는 국가들은 중국, 인도, 일본, 한국 등이다. 이란의 공격은 이미 해운사들에게 비상 경고를 보내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해협 통과는 현재 중단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이란과의 긴장이 계속될 경우, 원유 가격이 더욱 높은 수준으로 치솟을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바클레이즈는 중동의 긴장이 지속될 경우 브렌트유가 100달러를 넘어설 뿐만 아니라 최대 12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전세계 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줄 가능성이 크며, 오일쇼크로 이어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긴장 속에서 이란의 행동은 여러 국가에 원유 공급 차질을 초래하며, 이에 따라 전세계 에너지 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에너지 가격의 급등은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가 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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