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12세 어린이를 포함한 전투 인력 동원… 지상전 대비 총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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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미국과의 지상전 가능성에 대비해 12세 어린이까지 전투 인력으로 동원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잔파다’라는 자원병 모집 캠페인을 통해 본토에서 미군에 맞설 인력을 징집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어린이들이 포함되고 있다는 점이 심각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란은 하르그섬을 요새화할 뿐만 아니라, 해안선에 기뢰를 배치하고, 유도 미사일과 부비트랩을 설치하는 등의 군사적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섬의 지하에 복잡한 터널망이 형성되어 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군사적 준비는 미국의 지상전 공격 가능성에 대한 이란 당국의 대응이라고 분석된다.

IRGC는 자원한 어린이들에게 지원 업무와 검문소 경계 임무를 맡길 계획이며, 이에 대한 홍보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이란 국방부 산하의 매체는 히잡을 쓴 10대들이 미소 짓는 포스터를 게시하며 젊은 세대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인권단체들은 이러한 아동 동원이 심각한 아동 인권 침해이며, 전쟁 범죄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에 본부를 둔 이란 인권활동가협회는 이미 어린이들이 검문소에서 근무하다가 사망한 사례가 보고되었다고 밝혔다. BBC는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테헤란과 다른 도시에서 무장한 어린이들이 보안 및 검문 관련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확인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상황은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의 총동원령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인권감시기구(HRW)는 “15세 미만 아동을 전투 인력으로 모집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며, 아동 인권 침해”라고 경고했다. 시카고대학교의 아동 인권 전문가인 페가 바니하셰미는 아동의 군사적 동원이 사회적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훈련되지 않은 어린이들이 군 작전에서 의도치 않게 폭력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란은 현재 약 100만 명의 현역 및 예비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상당수는 훈련이 부족하고 구식 무기를 사용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산악 지형과 지역 민병대와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비대칭 전투 전략에서 상당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의 부사령관을 지낸 밥 하워드는 이란의 현재 상황을 “위험천만한 포커 게임”이라고 평가하며,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음을 경고하였다.

이란의 이러한 동원 정책은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향후 이란과 미국 간의 군사적 긴장 상황이 더욱 심화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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