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이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해 걸프 해역에서의 영유권 분쟁 도서에 대한 공격을 허용하지 말라는 경고를 발신했다. 이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지상군을 투입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경고로 해석된다.
이란군 작전사령부의 카탐 알 안비야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UAE의 영토 내 영유권 분쟁 지역인 아부 무사와 대 툰브(Greater Tunb) 섬에 대한 침략 시 강력한 반격을 예고했다. UAE 영토에서 해당 섬을 겨냥한 공격이 발생할 경우, 이란은 UAE 북부 토후국인 라스 알카이마를 반격 목표물로 삼겠다고 경고했다.
이란이 실효 지배하고 있는 두 섬은 호르무즈 해협으로 나아가는 접근로에 위치하고 있으며, 라스 알카이마는 이들 섬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해온 도시다. 만약 이란의 섬들이 미국과 이스라엘에 의해 점령된다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능력에 심각한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재 이 지역의 해상 교통은 이란과의 군사적 대치 상황으로 한창 마비된 상태에 있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대이란 군사작전 ‘점진적 축소'(wind down)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외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비해 중동 지역에 병력을 증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 인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미국의 지상군 개입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란의 경고는 단순한 군사적 압박을 넘어서, 중동 지역의 복잡한 지정학적 상황을 보여준다. 특히, 이란은 아부 무사와 대 툰브 섬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는 UAE와의 지속적인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세력 간 충돌은 경제적 측면에서도 큰 영향을 미치며, 걸프 해역의 해상 교통과 유통망을 위협하고 있다.
현재 이란과 미국 간의 갈등은 이란 전쟁 여파와 맞물려 더욱 격화되고 있으며, 인접국가들에게는 높은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지상군을 개입할 경우, 이란은 강력한 군사적 반응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더욱 위협할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란의 이러한 발언은 중동의 정치적 대립이 극심한 현실을 반영하며, 향후 군사적 충돌을 예방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을 알린다. 국제 사회는 이란과 UAE 간의 갈등이 심화되지 않도록 다각적인 대화를 통한 해법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