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2024년 하반기부터 이익 성장 기대…IBK투자증권 목표주가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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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이마트의 하반기부터 가파른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보고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이마트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흑자 전환된 471억원을 기록했으나, 통상임금에 따른 1회성 비용을 반영하면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약 1600억원 수준으로 분석됐다.

이마트는 최근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 시 2027년까지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는 중장기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IBK투자증권은 이마트의 2027년 영업이익이 제시한 목표에 비해 소폭 하회하는 6600억에서 7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전망의 근거로는 ▲2025년 하반기 G마켓 합작법인 출범 이후의 영업이익 전환 예상(674억원) ▲통합 매입 효과(약 1000억~2000억원) ▲2027년 신세계건설의 프로젝트 수행에 따른 영업적자 완화(약 1400억원) ▲프라퍼티 회계기준 변경에 따른 효과(약 600억원) ▲SSG.COM의 물류 3PL 전환에 따른 수익성 개선(약 700억원) ▲인건비 개선 효과(약 600억원) 등이 포함된다.

비록 2027년까지의 이마트의 영업이익 목표치인 1조원에는 미치지 않겠으나, IBK투자증권은 시장의 추정치로도 충분한 턴어라운드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연구원 남성현은 2025년부터 슥닷컴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기대하며, CJ대한통운을 통한 물류 공급이 본격화되고 대구, 부산, 충청 지역으로의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반기에는 네오물류센터의 위탁 물류 전환이 완료되면서 이익 성장 궤도에 본격적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이마트가 제시한 2027년 영업이익 목표치 1조원에 도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마트의 실적 개선에 대한 근거는 충분하며, 턴어라운드를 가정하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IBK투자증권은 이마트의 향후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이마트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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