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 3분기 영업이익 시장 예상을 초과…목표가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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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7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통해 회사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목표 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이수페타시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2961억 원, 영업이익은 126% 증가한 584억 원에 달하며, 이는 예상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회사는 다층회로기판(MLB)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생산 능력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고부가 제품의 공급을 확대하여 양적 및 질적 성장을 이뤘다. 특히, G사향 인공지능(AI) 가속기용 신제품의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가격과 물량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이 강조되었다. 이 제품은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고사양 제품으로, 전체적인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네트워크 스위치용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눈에 띄며, 400G와 800G 모두에서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후난 법인의 영업이익은 105억 원으로 예상치인 83억 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O사향 서버용 물량의 증가로 믹스 개선이 이루어진 결과로 분석되었다.

올해 4분기에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한 3128억 원, 영업이익은 140% 증가한 61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 역시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4분기 동안에도 G사향 AI 가속기용 제품 공급의 확대가 믹스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약 30%의 생산 능력 증설을 완료했으며, 4분기부터 점진적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부터는 증설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측되며, 이는 고다층 MLB 공정에서의 병목 현상을 완화해 매출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증설 효과를 기반으로 고객사 다변화와 고부가 제품 중심의 물량 확대가 예상되며, G사의 AI 가속기 시장 내 점유율 확대는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케어인 보고서는 내다보고 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MLB는 다중적층 및 고사양화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평균 판매 단가(ASP)가 상승할 것”이라며, “생산 능력 확대와 ASP 상승이 상호작용하여 내년 영업이익이 2993억 원에 이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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