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 1단계 가자지역 휴전 협정 체결…72시간 이내 인질 석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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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무장 정파 하마스가 2년간 이어져 온 전투 속에서 드디어 1단계 가자지역 휴전 협정에 합의했다. 이 협정에 따라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 인질 20명의 석방이 곧 시작될 예정이며, 이스라엘 군의 단계적 철군도 동반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양측 모두가 오래도록 그리워했던 평화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 협정의 체결 사실을 알리며,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우리의 평화 계획 1단계에 합의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는 지속적이고 영구적인 평화를 향한 중대한 첫걸음이자 인질들이 곧 석방될 것이며, 이스라엘은 합의된 선까지 군대를 철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그가 지난 4일 공개한 ‘이스라엘 군의 1단계 철수선’을 언급하며, 이 협정이 차후 진행될 사항들에 대한 기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양측의 합의 사실에 대해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에 있어 위대한 날”이라며, 협정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에 감사하며, 이는 이스라엘의 외교적 승리를 나타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마스 또한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가자지구 전쟁의 종식, 이스라엘 군의 점령지 철수, 인도적 지원 허용, 인질과 포로 교환 등의 합의에 도달했음을 확인했다. 하마스는 인질 석방이 72시간 내에 이뤄질 것이라 했으며, 약 2000명의 팔레스타인 수감자와의 교환이 곧 이루어질 것임을 알렸다. 그러나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완전한 휴전 이행을 보장받을 것을 요구하였다는 점에서, 협정의 지속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

미국 CNN 등 주요 외신들은 이스라엘 인질들이 11일 또는 12일 내에 석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13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카타르의 중재자들도 협정의 모든 조항과 이행 절차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음을 확인하며, 전후가자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다가올 것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모든 협상 과정은 이집트의 홍해 휴양지인 샤름엘셰이크에서 이뤄지며, 카타르와 이집트 등 중재국들이 긴밀히 협조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한 가자 평화 구상은 인질 및 구금자 석방, 하마스의 무장 해제, 이스라엘 군의 단계적 철군, 가자 지구의 장기적 통치 구조 등을 포함한 내용으로 구체화되었다.

결국,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합의는 지역 평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 향후 진행 상황에 대한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이며, 이 협정이 실질적인 평화로 이어지기를 학계와 전문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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