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시티 점령 계획 승인…주민 이주 방안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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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가자지구 북부의 가자시티를 점령하는 계획을 공식 승인했다. 이는 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보도된 것으로, 결정은 전날 안보 내각 회의에서 이루어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사무실은 회의 직후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네타냐후 총리가 가자지구 전체를 장악할 계획을 공언한 이후 직전 이루어졌다. 그는 미국의 보수 매체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완전히 통제할 의향이 있다”며, “우리는 하마스의 끔찍한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해방하고, 가자 주민들 또한 해방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하는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 군이 가자시티 내 민간인을 다른 지역으로 이주시키고, 이후 몇 주 내에 인도적 구호작업을 위한 인프라와 새로운 거주 공간, 의료 서비스의 구축을 계획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이스라엘 군의 점령이 단순한 군사적 작전 이상의 실행 가능성이 있으며, 민간인 이주와 관련된 세부 계획 역시 평행하여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네타냐후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국제사회와 인권 단체들로부터 큰 반발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많은 인권 단체들은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민간인에게 미치는 영향과 인도적 위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또한 이번 계획이 결과적으로 가자 지역의 안정성을 더욱 해칠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번 점령 계획과 관련된 세부적인 정보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해당 지역의 안전과 질서를 보장하기 위한 어떠한 조치가 시행될지는 불확실하다.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민간인을 강제로 이동시키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방식이 결국 반발을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시티 점령 계획과 이에 따른 주민 이주 방안은 지역 및 국제 정세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상황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며, 중동 지역의 정치적 동향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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