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예멘 사나의 에너지 시설 공습… 사망자 2명 및 부상자 35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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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군이 24일(현지 시간) 예멘의 수도 사나에 있는 에너지 기반시설을 공습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부상했다. 공습 대상에는 사나의 석유 시설과 히지즈 발전소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이번 공습은 후티 반군이 22일 이스라엘을 겨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 공격에 대한 응징으로 해석된다. 이스라엘 통신에 따르면, 현지 방공망이 이스라엘 공군의 많은 공격을 저지했으나, 일부 공격이 성공적으로 시행되어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

이스라엘 정부는 후티 반군의 대통령궁도 공격했다고 주장했으나, 예멘 측에서는 이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없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네타냐후 총리는 후티 정권이 이스라엘에 대해 행한 공격에 대해 큰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작전이 완벽하게 수행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카츠 장관은 이번 작전이 특정 군사시설과 함께 연료 저장 시설을 포함한 주요 목표를 겨냥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스라엘 군은 이번 공격이 후티 세력의 군사적 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분명한 의도에서 실시되었다고 설명했다.

후티 반군은 2023년 10월 가자 지구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강화해왔고, 이는 팔레스타인 지원을 명분으로 삼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각국 외교가들과 국제 사회는 이스라엘의 군사작전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내놓고 있으며, 특히 후티 반군이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며 지역 안보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이날 미국의 시리아 특사 톰 배럭은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에게 레바논에서의 공습을 자제할 것을 요구하며 지역 긴장 완화를 촉구했다. 이같은 국제적 외교 움직임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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