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양 국가는 공격을 지속하고 있고 지도자들은 격렬한 언사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이 이 갈등에 개입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이것이 “끔찍한 에스컬레이션의 소용돌이”를 초래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불안감은 전 세계 금융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의 증시는 목요일 공휴일로 거래가 닫혔으나, 저녁 시간에 선물이 하락세를 보였다. 아시아 태평양 시장은 금요일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중동 갈등이 국제 항공에 그림자를 드리우면서 여행 및 레저 관련 주식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파리 에어쇼에서는 항공기 제조사들이 여전히 수십억 달러의 주문을 체결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결국 에어버스는 목요일 기준으로 200억 달러 이상의 거래를 체결했으며, 이는 단기적인 글로벌 경제에 대한 낙관론과는 거리가 멀다는 점에서 해석될 수 있다.
항공기는 수년의 납기 기간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에어버스와 보잉은 각각 8,000대와 5,000대 이상의 주문 미체결 상태에 있다. 투자자들이 미국의 이란 공습 여부에 대한 명확한 정보를 얻기 전까지 시장은 확고한 기반을 찾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물가 상승률 또한 주목할만한 상황이다. 일본의 5월 핵심 인플레이션률은 3.7%로 2023년 1월 이후 최고치에 달했으며,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3.6%를 초과하는 수치이다. 이런 인플레이션 압력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향후 정책 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홍콩에 상장된 장난감 제조업체 팝마트의 주가는 “블라인드 박스”개념이 비판받으면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의 공식 신문인 인민일보가 해당 비즈니스 모델을 비난한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이다.
지난 5월 3일, 워렌 버핏이 CEO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한 이후,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는 10% 이상 하락하며 S&P 500 지수를 15%포인트 초과하여 하락한 바 있다. 이러한 추세는 향후 더욱 악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인도의 IPO 시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2개월 간 인도의 IPO 시장은 번창했으나, 올해는 기조가 뚜렷하게 변화했다. 현재까지 99건의 상장만 이루어졌으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 147건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이다. 이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된 결과로, 여러 기업들이 약한 투자 감성과 불확실한 경제 전망 속에서 상장 계획을 보류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