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테마주들이 최근 급등하며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오전, 수산아이앤티, 오리엔트정공, 형지엘리트와 같은 이재명 관련주들은 각각 가격제한폭에 도달하며 29% 이상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토탈소프트, 동신건설, 에이텍, 에이텍모빌리티 등도 강세를 보이며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재명 대표와의 인연이 있는 수산아이앤티는 그의 영향력 때문에 상승하게 되었고, 오리엔트정공은 이 대표가 어린 시절 근무했던 오리엔트시계의 한 계열사로 인해 관련주로 분류되었다. 형지엘리트는 무상교복 정책과 관련된 야당 정치인 주식으로 인식되어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토탈소프트 역시 이재명 대표와의 인연을 인지한 투자자들에 의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동신건설은 이 대표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본사가 위치하고 있어 지역 정치에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만큼, 주가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에이텍과 에이텍모빌리티는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CEO 포럼의 운영위원인 최대주주와 대표이사와의 연관성 때문에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같은 시각, 한동훈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보이지만 이재명 관련주가 더욱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했다. 태양금속, 대상홀딩스, 부방, 극동유화 등 다양한 기업들이 이에 속하고 있으며, 최근 안철수 의원의 탄핵소추안 표결 참여가 알려지면서 안철수 관련주 또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재명 관련주만큼의 이목을 끌지는 못하고 있다.
안랩은 안철수 의원의 소식에 반응하며 전일 대비 6.10%의 상승세를 보이며 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의 25.57% 급등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정치적 이슈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며,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재명 관련주들의 상승세는 단기적인 투자자들의 선택과 관련이 있으며, 정치적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주가가 어떻게 변동할지는 주목할 만한 사항이다.
이는 정치의 변동성이 투자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로, 향후 정치와 경제의 연관성을 더욱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