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정치테마주의 주가에 큰 변화가 발생했다. 2일 오전 9시 45분 기준, 이재명 관련주로 알려진 상지건설은 전일 대비 5750원, 즉 18.55% 하락하여 2만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신건설(-16.27%), 오리엔트정공(-15.28%), 오리엔트바이오(-17.20%), 형지엘리트(-15.07%), 형지글로벌(-11.39%) 등 또한 큰 폭으로 하락하며 이 후보와 관련된 주식의 부정적 영향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 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 관련주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공테크는 21.07%, 아이스크림에듀는 24.56% 상승하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대법원이 전날 이재명 후보의 사건을 무죄로 판결한 2심 재판을 깨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법원 판단은 정치적 배경을 가진 종목들에 대한 투자자 심리에 긴장감을 불러일으켰고,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에 관한 헌법 84조에 대한 논란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재명 후보의 대선 레이스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정치테마주들은 명확한 근거나 이유 없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은 오는 3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와 관련된 특별 단속반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기승을 부리는 정치테마주의 발목을 잡기 위한 조치로, 투자자들에게 신중을 기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따라서, 관련 주식에 대한 명확한 분석과 정보를 바탕으로 한 투자 접근이 요구된다.
정치테마주는 종종 정치인의 이름값만으로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할 수 있는 변동성이 큰 특성을 가지고 있어, 신중히 접근해야 하는 분야다. 따라서, 이러한 주식에 대해선 정보의 충실성과 정확한 시장 동향을 분석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