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장인 류진쑹이 이재명 한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에서 주목받는 모습을 보였다. 5일 베이징에서 열린 이번 회담에서 류 국장은 밝은 미소를 지으며 부드러운 태도를 드러냈다. 이는 지난해 일본과의 외교 협의에서 보였던 차가운 표정과 현저한 대조를 이루었다.
류진쑹 국장은 지난해 11월 일본의 고위 관료와의 회의에서 양손을 주머니에 넣고 상대를 직시하는 모습이 전해져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이른바 ‘주머니 손’으로 알려진 이 모습은 불편한 외교적 분위기를 상징적으로 나타냈다. 그러나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류 국장이 회담 내내 미소를 띠고 있었고, 특히 이 대통령이 시 주석과 함께 찍은 셀카에서도 필연적으로 깨끗한 표정을 유지했다. 이러한 변화는 한중 관계의 긍정적인 기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중국 매체들은 류 국장이 회담 내내 친근한 제스처를 보였다고 평가하며, 이는 중국이 친구와 손님을 환대하는 태도를 드러낸 장면으로 여겨졌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이와 관련하여 “친구가 오면 좋은 술이 있고, 승냥이가 오면…”이라는 댓글을 남기며, 상대로 인해 외교적 접근 방식이 달라질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이는 중국 외교 담론에서 자주 언급되는 표현으로, 상대방에 따라 태도를 조정하는 유연성을 강조한다.
한편, 중일 관계는 지난해부터 긴장이 계속되고 있으며, 일본 총리가 대만에 대한 개입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양국 간의 갈등은 더욱 심화됐다. 반면 한중 관계는 정상 간의 교류를 통해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류 국장의 표정 변화는 이러한 외교 환경의 차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류진쑹 국장의 긍정적인 태도는 한중 관계가 현재 잘 풀리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정상회담이 앞으로의 양국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처럼 한중 정상회담은 그 자체로 지도자 간의 신뢰 구축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