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최근 국회에서 진행된 비공식 최고위원회의 후 발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탄핵은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강조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주식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발언은 정치적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 5일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동신건설이 전일 대비 7700원(28.18%) 상승하여 3만485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동신건설은 이 대표의 고향인 경상북도 안동에 본사를 두고 있어 이재명 테마주로 소개되고 있다.
또한, 코스닥 시장에서는 오리엔트정공이 상한가를 기록하며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오리엔트정공은 이재명 대표가 과거 해당 계열사인 오리엔트 시계공장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어 이 대표와의 연관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시간대 에이텍(24.13%), 이스타코(15.61%), 에이텍모빌리티(13.26%)와 같은 기업들도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며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반면, 한동훈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처리를 앞두고 “이번 탄핵은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하자, 그와 관련된 주식들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동훈 테마주로 꼽히는 대상홀딩스는 9.58%, 태양금속은 10.7%, 덕성은 13.08% 급락했다.
대상홀딩스의 경우, 배우 이정재와 한동훈 의원 사이의 개인적 관계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영향력을 미쳤다. 이정재의 연인인 임세령이 대상홀딩스의 2대 주주라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반면, 덕성은 한동훈 의원과 사외이사가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점에서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복잡한 정치적 배경이 주가의 오름과 내림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이번 정치적 상황은 글로벌 경제와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 참여자들은 정치적 사건의 추이를 예의주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의 갈등이 주식 시장에서의 변동성을 유발하는 가운데, 이는 향후 경제 정책과 투자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고려하게 만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