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밸류리츠, 4000억원 삼성중공업 판교 R&D센터에 투자하여 포트폴리오 확장

[email protected]





이지스밸류리츠가 4000억원 규모의 삼성중공업 판교 R&D센터에 대한 투자에 나섰다. 이번 투자로 이지스밸류리츠는 자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며, 경기 침체에 대비할 계획이다. 지난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지스밸류리츠는 새로 설립한 이지스롱웨일1호리츠를 통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위치한 판교 R&D센터를 매입했다. 매입가는 4000억원으로, 최근 감정평가액인 4385억원에 비해 약 9% 저렴하게 설정되었다.

투자를 위해 이지스롱웨일1호리츠를 새롭게 구성하였으며, 이지스밸류리츠가 531억원, 이지스자산운용의 블라인드펀드가 1239억원을 출자하였다. 나머지 2500억원은 차입을 통해 마련했다. 삼성중공업 판교 R&D센터는 연면적 5만7460.52㎡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으로, 판교 제1테크노밸리의 핵심 지역에 위치한다. 2014년 10월에 준공된 이 건물은 지하 5층에서 지상 8층 규모로, 전체 임대면적을 삼성중공업이 10년간 책임 임차하기로 하였다.

이번 투자는 기존 도심권역(CBD)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판교 권역으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오피스 자산의 CBD 비중은 89.2%에서 75%로 줄어들고, 포트폴리오의 평균 임대차 잔여기간(WALE)은 4.0년에서 4.7년으로 증가한다. 이로 인해 현금 흐름의 안정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지스밸류리츠의 관계자는 “시장 금리 상승기가 종료되고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장기 마스터리스 자산을 확보하여 경기 침체 사이클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설명하였다.

또한, 이번 투자로 인해 이지스밸류리츠의 오피스 비중이 73.7%에서 75.9%로 확대되고, 핵심 자산 비중 역시 87.7%에서 88.8%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변화는 포트폴리오의 질적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신규 투자를 통해 공모가 기준 배당 수익률은 연환산 6.85%에서 6.87%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투자에 따른 유상증자는 예정되어 있지 않으며,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자본 조달 방식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첫 상장 공모리츠인 이지스밸류리츠는 CBD 프라임급 오피스인 태평로빌딩과 트윈트리타워 등을 주요 기초자산으로 포함하고 있다. 과거 11월에는 주당 612원의 특별 배당을 결정하며, 회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자산 관리와 투자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