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 행정공제회와 협력하여 파리 오피스 빌딩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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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스자산운용이 행정공제회와 협력하여 프랑스 파리 중심업무지구(CBD)에 위치한 오피스 자산을 추가로 매입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지스유럽코어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 89호를 통해 파리 16구에 있는 ‘루이 다비드’ 오피스 빌딩(주소: 2-4 rue Louis David)을 6800만 유로, 약 1000억원에 인수했다.

이 빌딩은 1957년에 준공되었으며, 2000년에 리노베이션이 완료된 8층 지상 건물과 2층 지하층 구조로 되어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이번 매입 후 밸류애드(Value-Add) 전략을 통해 약 3212만 유로 규모의 리노베이션을 계획하고 있다. 리노베이션 작업에는 창문 및 파사드 교체, 테라스 업그레이드, 내부 사무 공간 리뉴얼, 외부계단 추가, 옥상 정원 및 공용공간 개선 등이 포함된다.

더불어, 안뜰과 테라스에 조경을 설치하여 사용자들의 외부 공간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리노베이션은 올해 인허가 검토를 거쳐 내년 1분기 중 건축 허가 최종 승인을 목표로 하며, 2028년 1분기 내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루이 다비드 오피스가 위치한 트로카데로 광장 인근 지역은 파리 16구에 속하면서 CBD 서쪽 지역에 해당한다. 이 지역은 다국적 기업뿐만 아니라 대사관, 국제학교 및 고급주택 단지들이 밀집해 있어 외국인에게 매우 선호되는 장소다. 이러한 이유로 해당 권역은 3~4%대의 낮은 공실률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유니바일 로담코, 애플, 라두레 등의 다국적 기업과 금융 기관, 그리고 여러 외교 공관이 이 지역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이지스유럽코어펀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더욱 강화되었다. 2016년 펀드가 설정된 이후 이지스자산운용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벨기에 브뤼셀, 독일 함부르크, 체코 프라하 등 유럽 주요 도시의 오피스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왔다.

이지스자산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플라이트 투 퀄리티(Flight To Quality)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수한 입지에 위치한 자산을 통해 가치 상승을 도모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리노베이션이 완료된 이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 중장기적으로 해당 자산을 보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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