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현재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낮다고 밝혔다. 그는 10일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중동 전쟁의 전개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기준금리는 현행 2.50%로 동결되었으며,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기존 전망인 2.2%에서 상당폭 상승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에 따라 경제성장률도 기존 2.0%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중동전쟁으로 에너지 공급망이 차질을 빚고 있으며, 국제유가가 급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총재는 중동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물가 상승이 계속될 것이라며, 경제 성장률의 둔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낮다고 판단하면서도 전쟁 상황에 따라 급변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초과세수로 조달된 점을 강조하며, 재정 적자나 부채를 활용하지 않은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지만, 교육 예산에 대한 목적 적합성을 지적했다. 현재 경기를 이끌어나가야 할 시점에서 초과세수를 교육 예산에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지 다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원·달러 환율은 중동전쟁에 따른 미국 달러화 강세와 외국인 주식 매도에 영향을 받아 1500원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이 총재는 중동사태의 안정화가 이루어지면 환율이 빠르게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하였다. 하지만 한국 경제의 중동 지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불확실성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용 총재는 한국의 경제 상황을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비교하며, 향후 통화정책 대응이 필요할 수 있음을 재차 분명히 했다. 그는 물가 상승 압력이 계속된다면 금리 인상과 같은 적극적인 대응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이 총재는 향후 중동 전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한국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