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준비 중인 아내, 남편의 비트코인 비밀번호를 몰래 촬영해 3500억원 상당의 암호화폐를 훔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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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준비 중인 한 영국 여성, 펀 융 리가 남편 핑 파이 위엔의 가상화폐 지갑 비밀번호를 몰래 촬영하여 비트코인을 훔친 혐의로 고소당했다. 사건의 배경은 복잡한 개인적 관계 속에서 벌어진 범죄로, 남편은 아내의 비트코인 훔치기 계획을 큰딸로부터 전해 듣고 자택에 녹음 장치를 설치하여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이 훔친 비트코인의 수량은 2323개로, 현재 시가로는 약 1억8000만 파운드, 한화로 약 3560억원에 달한다고 전해졌다. 이 비트코인은 ‘콜드 월렛’, 즉 인터넷과 분리된 보안 저장 장치에 저장되어 있었으며, 사용자는 6자리의 PIN 번호와 24개의 단어로 구성된 ‘시드 구문’을 통해 해당 지갑에 접근할 수 있었다.

아내는 비밀번호를 알아내 남편의 지갑에서 비트코인을 가로챘고, 그 중 일부는 처제의 도움을 받아 다른 계좌로 이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위엔은 사건 발생 이후 아내와 대치하는 과정에서 폭행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으며, 아내 또한 절도 혐의로 같은 해 12월에 체포됐다. 경찰은 위엔의 자택을 수색하여 10개의 콜드 월렛과 5개의 복구 시드 등을 발견했지만, 아내는 홍콩에 거주 중으로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위 사건은 단순한 개인적 갈등을 넘어서, 가상화폐와 관련된 범죄의 복잡성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가상화폐가 높은 가치를 지닌 자산으로 자리 잡은 현재, 이를 둘러싼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어와 소송 과정에서 나타난 증거들—녹음 파일 속 아내의 발언, 그리고 자산의 이동 경로 등—은 향후 이 사건의 법적 판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위엔은 아내와의 복잡한 법적 절차와 개인적 갈등 속에서도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며, 비트코인 반환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사건은 가상화폐 시장의 불확실성과 그에 따르는 법적, 사회적 문제들을 보다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할 필요성을 제기하며, 향후 관련 법률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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