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공영’, 법원에 기업회생 신청…한때 25배 상승했던 주가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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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건설사 ‘이화공영’이 최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절차 개시를 신청하며 법정 관리에 들어갔다. 이 기업은 2007년 대선 당시 ‘4대강 테마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무려 25배까지 상승한 경험이 있지만, 현재는 지속적인 영업손실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 현재 이화공영의 누적 영업손실은 97억 원에 이르며, 시공능력평가에서는 134위로 하락하였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이화공영은 지난 1일 이사회 결정에 따라 법원에 회생 절차 개시 신청 및 회사 재산 보전처분과 포괄금지 명령을 요청했다. 이로 인해 회사의 주식 거래는 회생 절차 개시 결정일까지 중단된다. 이러한 결정은 경기침체가 계속됨에 따라 중소 및 중견 건설사들이 연이어 도산 신청을 하고 있다는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

1956년에 설립된 이화공영은 종합건설사로 1994년에 코스닥에 상장되었으며, 다양한 건축 및 토목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그간 상명대 종합강의동 신축 공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남문지구(2공구) 공사, 한미약품 바이오 플랜트 제2 공장 신축 공사 등 다수의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3공구 건설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들어 건설 경기가 침체되면서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건설사가 급증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신동아건설과 대저건설이 법정 관리를 신청했고, 2월과 3월에는 삼부토건, 안강건설, 대우조선해양건설, 벽산엔지니어링 등도 회생 절차를 신청하는 등 상황이 심각하다. 이화공영은 올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일곱 번째 건설사로, 건설 경기 불황이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도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화공영의 기업회생 신청은 건설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견 및 중소 건설사들의 잇따른 도산이 예고되는 가운데 이들에게 필요한 대책이 시급히 논의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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