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암호화폐 데이 트레이딩이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입으로 급변하고 있다. 과거에는 수 시간에 걸쳐 진행되던 시장 분석이 이제는 몇 초 만에 가능해졌다. 특히 ChatGPT와 Grok 같은 AI 도구들이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조용히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들은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실제 거래 전략 수립과 실행에 AI를 활용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Grok은 X(구 트위터) 플랫폼에서 실시간 감정 변화와 키워드의 급격한 증가를 포착하는 데 특화된 서비스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투자자들은 시장 조성자나 고래와 같은 대규모 투자자의 움직임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감정 급등이 신뢰할 수 있는 지표는 아니기 때문에, 기술적 지표 또는 추세선 분석과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때, ChatGPT는 매매 진입 시점, 손절매 및 목표 이익 구간과 같은 구체적인 거래 조건을 설정하여 인간의 판단력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2025년 6월 초, 솔라나(SOL)의 DeFi 프로젝트는 예치금 총액이 90억 달러(약 12조 5,100억 원)를 넘어서며 주목을 받았다. Grok은 이 시점에 관련 키워드와 해시태그의 급증을 감지했고, ChatGPT는 이를 바탕으로 가격 돌파 시점 및 수익 목표 구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했다. 이로써 트레이더는 유의미한 거래 기회를 확보할 수 있었다.
데이 트레이딩은 본래 하루 내에 매수와 매도를 완료하는 전략이다. 일반적으로 5분에서 1시간 단위의 차트를 사용하며, RSI, MACD와 같은 기술적 지표가 거래 타이밍을 지원한다. 그러나 암호화폐 시장은 24시간 열려 있으며, 각국의 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소셜 미디어 여론이 가격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친다. Grok과 같은 도구는 소셜 미디어에서 특정 토큰에 대한 언급량이나 긍정적 정서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하여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Grok은 무료 버전과 프리미엄(+SuperGrok) 버전으로 나뉘고, 유료 서비스는 하루 수십 건의 정밀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Premium+ 요금제의 Think 모드는 기본적인 감정 분석을 넘어 맥락을 고려한 평가를 통해 거래 신호의 정확도를 증가시킨다. 예를 들어 “파이코인(Pi) 관련 시장 정서는 어떤가?”라는 질문에 대해 수많은 감정 데이터를 요약하여 방향성과 수익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AI 도구들이 항상 완벽한 것은 아니다. 감정의 급등은 때로 펌프-앤-덤프 또는 조직적인 마케팅의 일환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거래량 필터링, 고래 지갑 모니터링, 주요 저항 및 지지선의 비교와 같은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 ChatGPT는 이러한 매매 구조를 체계화하는 데 탁월하며, 거래 저널 기능을 활용해 사후 분석과 학습 효율을 증대시킨다.
AI는 결국 도구일 뿐이며, 실제 판단은 인간이 한다. 그러나 ChatGPT와 Grok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트레이더들은 시장의 단기 변동성에 휘둘리기보다는, 일정한 전략과 규칙에 따라 지속적으로 이익을 축적하며 초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이와 같은 AI 기반의 매매 문화는 기술적 분석, 시장 감정, 전략적 후속 평가가 유기적으로 결합되면서, 암호화폐 트레이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