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광고 산업을 혁신하고 있다 — 업계 리더들의 통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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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광고 산업에서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으며,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광고 그룹 WPP의 퇴임 CEO인 마크 리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AI의 파괴적 영향이 광고 산업에 전방위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I의 고도화는 모든 산업에서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으며, 우리의 비즈니스에 완전히 변화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 동안, OpenAI의 DALL-E, 구글의 Veo, Midjourney와 같은 생성적 AI 도구들이 급속도로 발전해 광고 콘텐츠를 빠르게 만들어내는 데 사용되고 있다. 마크 리드는 이러한 기반이 “우리의 비즈니스를 완전히 혁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AI가 세계의 모든 전문성을 저렴한 비용으로 접근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WPP의 50,000명 이상의 직원들이 WPP Open이라는 AI 기반의 마케팅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는 리드가 남긴 중요한 유산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AI는 광고 캠페인의 기획과 최적화와 같은 모든 부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그는 지적하며, 산업의 통합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광고 대기업 Publicis Groupe의 CEO인 모리스 레비도 비슷한 의견을 내비쳤다. 그는 AI가 콘텐츠 생산을 가속화하고, 개인화된 메시지를 대규모로 전달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레비는 AI가 단순한 도구일 뿐이라고 강조하며, AI가 일부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 기술 혁신들이 일자리에 미친 긍정적인 영향을 예로 들면서, AI가 새로운 직무를 창출할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가트너의 애널리스트인 니콜 덴먼 그린은 소비자들이 AI의 역할에 대해 우려감을 갖고 있으며, 이는 브랜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중 82%가 생성적 AI를 사용하는 기업이 인건비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린은 광고에 있어 AI가 해야 할 역할은 혁신적인 통찰을 제공하고, 다양한 소규모 청중을 타겟으로 하는 독창적인 실행을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AI는 광고 산업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소비자와의 신뢰를 구축하고, 창조적인 작업의 인간적 요소를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광고 산업의 미래에서는 AI와 인간의 조화로운 협력이 요구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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