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생후 2개월 아기 물통에 빠뜨린 원숭이 무리로 큰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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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시타푸르 지역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건이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 무리의 원숭이가 가정집에 침입해 생후 2개월 된 아기를 납치하고 물통에 빠뜨려 숨지게 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은 공포와 불안감에 휩싸였다.

사건은 지난 4일(현지시간) 발생했으며, 당시 피해 아기의 어머니는 목욕을 하고 있었다. 이때 원숭이들은 베란다에 있는 요람에서 아기를 납치해 지붕으로 올라갔다. 가족들은 아기가 사라진 후 즉시 찾기 시작했고, 결국 아기는 지붕 위의 드럼통 안에서 발견됐다. 안타깝게도 아기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사회는 큰 충격과 슬픔에 잠겼다. 주민들은 원숭이로 인한 사고와 피해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인도 산림청 및 행정 당국의 실질적인 대응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많은 이들은 이러한 참사를 예방하기 위한 조속한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인도에서 원숭이로 인한 비극이 비일비재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2022년에도 우타르프라데시주 바그파트 지역에서 원숭이에 의해 생후 2개월 된 남아가 물탱크에 던져져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CCTV 영상에선 원숭이가 아기를 끌고 가는 모습이 포착되었고, 그 원인은 새끼를 잃은 암컷 원숭이가 인간의 아기를 자신의 아기로 착각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주민들은 원숭이의 공격이 잦아짐에 따라 가정과 안전에 대한 불안을 드러내며, 지역 정부의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원숭이로 인한 인명 피해가 반복되는 만큼, 이를 막기 위한 체계적인 대책과 안전 관리 이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도에서 원숭이 문제는 더 이상 간단한 해결책으로는 누그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숭이를 비롯한 야생 동물의 서식지 보호와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며, 동시에 사람들에 대한 교육과 인식을 강화하는 등 종합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참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지역 주민들의 간절한 마음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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