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암바니 가문 1위, 삼성 3위로 상승…아시아 갑부 순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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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갑부 가문의 순위가 인공지능(AI) 투자의 확산으로 인해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최근 블룸버그 통신이 발표한 ‘아시아 20대 갑부 가문’ 리스트에 따르면, 인도의 암바니 가문이 1위에 오르며 자산이 897억 달러(약 132조7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홍콩의 궈씨 가문이 502억 달러(약 74조3000억원)로 2위에 올랐다.

특히 삼성가는 455억 달러(약 67조3000억원)로 3위를 기록했으며, 현대가는 217억 달러(약 32조1000억원)로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가는 지난해 10위에 있었던 것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을 보여준다. 점진적인 AI 투자 확대가 순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삼성의 AI 및 로봇 사업 확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도 약 9조원을 투자하여 AI 데이터센터와 로봇 공장, 수소 플랜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블룸버그의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와 홍콩은 각각 5개의 가문이 순위에 올라 아시아 갑부 가문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태국도 CP그룹을 이끄는 치라와논 가문이 4위에 오르며 3개의 가문이 리스트에 포함되었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각각 2개의 가문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이번 순위의 주요 특징으로 ‘AI에 기반한 자산 증가’를 강조하고 있다. 20대 갑부 가문의 총자산은 6470억 달러(약 956조9000억원)로, 전년 대비 16% 증가하며 201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반도체, 금속, 인프라 등 AI 산업의 핵심 공급망에 포함된 기업들이 경제적으로 호황을 누린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대표적인 수혜자를 보면, 중국의 차이나 훙차오 그룹의 장씨 가문은 AI와 전기차, 재생에너지의 필수 소재인 알루미늄 수요 증가 덕분에 주가가 약 200% 상승하며 447억 달러로 5위에 올랐다.

아시아 갑부들의 이러한 압도적인 성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 많은 이들이 이 기회를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제 전문가들은 AI 및 관련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가 향후 아시아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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