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249420)의 주가가 최근 소폭 상승하면서 4.46%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8월 의약품 사업부문 인적 분할 후 재상장된 일동제약은 의약품, 의약품 원료, 건강 보조식품 및 특수 영양식품의 제조 및 판매를 주로 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으로는 아로나민(활성 비타민), 후루마린(항생제), 라비에트(위궤양 치료제) 등이 있다. 또한, 소화불량 치료제인 모티리톤과 폐섬유증 치료제인 피레스파 역시 중요한 상품군에 포함된다.
2023년 11월, 일동제약은 신약 개발을 비롯한 연구개발 사업을 물적 분할하여 신설회사인 유노비아를 설립할 예정이다. 현재 최대주주는 일동홀딩스로, 지분율은 38.86%에 달한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은 1,384.80억 원을 기록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98% 감소한 수치다. 게다가 영업이익은 5.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39% 하락했으며, 순손실은 38.95억 원으로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1,364.22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0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0.64억 원으로 67.36% 줄어들며, 순이익은 5.26억 원으로, 88.45%의 큰 감소폭을 보였다. 이는 시장 전망을 하회하는 실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존재한다.
최근 일동제약의 주가는 다양한 외부 요인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예를 들어 일본 동전파스의 ‘로이히츠보코’ 정식 출시 소식과 최근 비만 치료제 임상 1상 발표 기대감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특히 2025년 8월 8일 일라이 릴리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에 대한 발표에 실망감이 커지면서 일동제약 주식을 포함한 관련 주들에 반사이익 기대감이 부각됐다. 이는 제약 및 바이오 관련주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주가 상승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일동제약은 건강기능식품 밸류체인을 강화하기 위해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인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을 한국거래소에서 최근 획득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확대를 노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향후 진행될 이슈 및 일정에 따르면, 2025년 8월 26일에는 글로벌 제약·바이오·건강기능 산업 전시회가 개최될 예정으로, 이는 일동제약 같은 기업들에게 글로벌 마케팅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보이는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지, 아니면 외부 요인들에 의한 변동성이 생길지는 더 지켜봐야 할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