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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가 2026년 말까지 화성 미션을 수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미션에는 테슬라 봇이 포함될 예정이며, 이는 xAI의 인공지능 모델인 그락(Grok)으로 구동될 예정이다. 머스크는 2026년 11월이 화성으로의 이상적인 발사 기회라고 설명하며, 지구와 화성 간의 교통 창구가 약 26개월마다 열리기 때문에 이 시기가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2월 18일, 머스크는 xAI의 최신 AI 모델인 그락 3를 소개하면서 스페이스X가 현재 진행 중인 화성 탐사 프로젝트들이 2026년 4분기쯤 진행될 계획임을 알렸다. 그는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스페이스X는 스타쉽 로켓을 화성으로 보낼 것이며, 여기에는 옵티머스 로봇과 그락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락 3는 최근에 열린 ‘챗봇 아레나’의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구글, 오픈AI, 딥시크의 AI 시스템들을 능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테스트는 사용자들이 두 개의 익명의 AI 챗봇에 질문을 던지고 그 응답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지금까지 백만 건이 넘는 투표가 기록되었다.
머스크와 xAI 팀은 초기에 개발된 그락 3 모델(코드명 초콜렛)이 1400점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계속해서 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그락 3는 스타일 조정, 어려운 요청, 코딩 및 수학 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2월 12일, 한 xAI 엔지니어는 그락 3를 챗GPT 보다 낮게 평가한 자신의 의견을 소셜 미디어에 게시한 뒤 회사에서 퇴사한 사실이 밝혀졌다. 그는 자신이 직면한 압박을 언급하며, “내가 이 평가는 심각한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화성 탐사와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을 통해 우주 exploration 분야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단순한 우주 여행의 차원을 넘어, 인류의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을 추구하는 노력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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