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가 그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에 대한 ‘적정 가치’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NBC 소식통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주 xAI 투자자와의 통화에서 이러한 발언을 했으며, 이는 xAI가 곧 대규모 자본 조달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현재 xAI는 50억 달러 평가액으로 최대 60억 달러를 모집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xAI의 자금 조달 계획은 지난해 11월 보도에 따르면, 50억 달러는 중동의 국부펀드에서, 나머지 10억 달러는 기타 투자자들로부터 조달된다고 한다. 이는 xAI가 10만 개의 엔비디아(Nvidia) 칩을 사들이기 위한 자금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발생한 자금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머스크는 2023년 7월에 xAI를 발표하며 ‘우주의 진정한 본질을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시한 AI 챗봇 ‘그록(Grok)’은 2개월의 훈련과 실시간 인터넷 지식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인공지능 챗봇 분야에서 다른 경쟁자들, 예를 들어 앤트로픽의 클로드와 OpenAI의 챗GPT와 경쟁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뿐만 아니라, 머스크는 xAI와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의 합병 소식을 전하며, 이는 종합 가치 800억 달러로 평가되었다고 밝혔다. xAI가 X와의 데이터, 모델, 컴퓨팅 자원, 배급망, 인재를 통합함으로써 ‘xAI와 X의 미래는 서로 얽혀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인공지능과 소셜 미디어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혁신을 창출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머스크의 이러한 행보는 그가 장기적으로 미국 내에서의 정부 효율성 부서 활동에 집중해온 동안, 그의 다른 사업체의 안정성에 의문을 제기해왔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테슬라 주가가 40% 이상 하락한 상황에서,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다시 한 번 사업 전략을 재정비하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이와 같은 변화들은 xAI와 머스크의 다른 ventures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기술 산업 전반에도 큰 변혁을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 머스크는 앞으로도 xAI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혁신적인 인공지능 솔루션을 통해 시장에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