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MLB)은 일본에서의 사업을 급속도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 팬들의 슈퍼스타 쇼헤이 오타니에 대한 열렬한 지지 덕분이다. 오타니는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운동선수 중 한 명으로, 2023년 10년 7억 달러의 대규모 계약을 체결한 이후 그의 영향을 통해 MLB는 일본 시장에서 이전에 없던 수준의 성장을 경험하고 있다.
오타니와 함께 LA 다저스가 일본에서 두 번째로 열린 MLB 도쿄 시리즈에 참여하면서, 그날은 눈이 내리는 이례적인 날씨에도 불구하고 31,100평방피트(약 2,900㎡) 규모의 공식 MLB 상점에는 천 명이 넘는 팬들이 몰려들었다. 이러한 현상은 일본 내 MLB의 인기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해, MLB 굿즈 판매는 일본에서 전년 대비 170% 증가했으며, 오타니와 관련된 상품은 MLB 일본 상점에서 전체 판매의 57%를 차지하고 있다.
일본은 오랜 야구 역사를 가진 나라로, 야구는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이다. MLB 또한 일본과의 오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이는 Babe Ruth와 Lou Gehrig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이 일본에서 경기한 역사에서 시작되었다. MLB의 비즈니스와 미디어 부국장인 노아 가든은, 일본이 미국과 캐나다를 제외한 MLB의 가장 큰 상업 시장이라고 강조하며, 이는 장기적인 투자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도쿄 시리즈의 첫 경기는 일본에서 2,500만 명이 시청하며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고, 두 번째 경기 역시 2,300만 명이 평균 시청했다. 이는 미국에서 열린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월드시리즈 평균 시청자 수 1,580만 명과 비교했을 때 매우 인상적이다. 이러한 성과는 MLB가 일본 시장에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MLB는 일본 팬들을 더욱 끌어들이기 위해 콘텐츠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본어 콘텐츠를 추가적으로 생산하고, 뉴스레터와 일본 출신 선수들에 대한 콘텐츠 허브를 구축하며 MLB Gameday 제품을 일본어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MLB는 일본 시장의 팬층을 더욱 확대하고, 미디어 권리 계약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
가든은 앞으로 예정된 미디어 권리 계약에서 세계적인 스트리밍 서비스와의 협력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하며, 일본의 성장하는 팬층은 MLB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쿄 시리즈는 과거 국제 이벤트 중 가장 많은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MLB의 전체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쇼헤이 오타니와 다른 일본인 선수들은 MLB 내에서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 팀에 대한 팬덤으로 이어지고 있다. MLB는 이러한 팬들의 열정을 활용해 한국과의 협력, 대규모 게임 개최 등을 통해 일본 시장을 지속적으로 심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은 각종 환경의 변화를 통해 일본 내 야구 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며, MLB의 아시아 시장에서의 번영을 기대할 수 있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