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BOJ)은 목요일에 기준 금리를 0.2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하루 전 금리를 25 베이시스 포인트 인하하여 연방기금 금리를 4.25%-4.5%로 낮춘 직후 나왔다.
선택 이후 엔화는 달러에 대해 0.16% 하락하며 155.06으로 거래되었다. BOJ는 성명서에서 금리를 유지하기로 한 결정이 8대 1의 찬반 의견으로 나뉘었으며, 사외이사인 나오키 타무라가 25 베이시스 포인트 인상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BOJ의 이번 결정은 CNBC의 설문조사 결과와 일치한다. 이 조사에 따르면, 24명의 경제학자 중 13명이 BOJ가 12월에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다음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조사는 12월 9일부터 13일 사이에 실시되었고, 그 사이 Fed가 2025년에 금리 인하를 줄일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
Citi의 12월 13일자 보고서에서는 BOJ가 2025년에 세 차례 금리를 인상하여 1%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전망은 일본 경제의 향후 방향성과 글로벌 경제 환경을 반영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BOJ의 금리 동결 결정은 일본 경제 회복세를 감안할 때 다소 보수적인 접근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일본은 계속된 저금리 정책을 통해 경제를 안정화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러한 정책은 실질적으로 엔화 가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오르는 가운데 일본의 금리가 유지됨에 따라 엔화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금리 동결과 함께 일본 시장 전반에도 미치는 영향이 주목된다. 일본 중앙은행의 행보는 글로벌 자금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와 경제 관계자들은 BOJ의 향후 정책 변화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