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는 2월에 특별한 전통 음식인 ‘에호마끼’를 즐깁니다. 이 음식은 생김새가 통으로 자르지 않은 한국의 김밥과 유사하며, 특별한 방식으로 먹는 전통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에호마끼를 한 번에 자르지 않고 조용히 먹어야 한다고 믿으며, 이는 연이 끊어지지 않고 새로운 복이 찾아오기를 기원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세츠분이라고 불리는 절분의 날은 일본에서 입춘 전날을 의미합니다. 2023년에는 이 날이 2월 3일로, 한국과는 달리 일본에서는 이 날이 새해의 시작으로 여겨집니다. 이 전통은 예전의 태음태양력에서 유래했으며, 사람이 나쁜 기운을 쫓고 복을 기원하기 위해 특별한 행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세츠분 당일, 사람들은 집 밖에 콩을 던지며 “도깨비는 밖, 복은 안으로”라는 구호를 외치며 도깨비를 쫓아내는 전혀입니다. 이때 사람들이 함께 나누어 먹는 음식이 바로 에호마끼인데, ‘에호’는 복을 주관하는 신의 방향을 의미합니다. 올해에는 ‘남남동’ 방향을 향해 먹어야 복이 온전히 다가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에호마끼는 자르지 않고 통으로 먹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소중한 인연을 끊지 않기 위한 의도가 담겼습니다. 전통적으로는 7명의 복을 가져오는 신의 이름을 따서 7가지 재료로 만드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그러나 재료는 다양하게 변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는 세츠분을 맞이하여 미리 에호마끼를 예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최근 한류로 인해 진짜 김밥을 구매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세븐일레븐과 같은 편의점에서는 ‘김밥 에호마끼’라고 이름 붙인 제품을 판매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 시기엔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독특한 에호마끼 제품이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은 최근 쌀값이 급등하면서, 쌀을 줄이거나 대체 상품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타코스 에호마끼’와 같이 토르티야로 만든 제품이나, 미국산과 일본산 쌀을 혼합한 제품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일본의 에호마끼를 먹는 전통은 단순히 음식이 아닌,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소중한 이들과의 인연을 되새기고 복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화가 일본 내에서 한국의 김밥과 계속 대조되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상황은 더욱 흥미롭고, 한국 음식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