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는 100세 이상 고령자의 수가 55년 연속 증가하며, 현재 그 숫자는 9만9736명에 달하고 있다. 후생노동성이 경로의 날(9월 15일)을 맞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 비해 4644명이 증가한 수치로, 100세 이상 고령자의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 통계는 1963년부터 경로의 날을 기념하여 매년 집계된 결과로, 1981년에는 1000명, 1998년에는 1만 명, 그리고 2012년에는 5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성별로 나눠 보면, 100세 이상 인구 중 여성이 8만7784명으로 남성(1만1979명)의 7.3배에 이른다. 전체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는 80.58명에 달한다. 가장 나이가 많은 고령자는 나라현에 거주하는 가가와 시게코 할머니로, 그녀는 114세에 달한다. 남성 중에는 스즈오카현에 사는 미즈노 기요타카 씨가 최고령자로, 그는 111세이다.
이러한 증가세의 주요 원인은 의료 기술의 발전과 건강에 대한 의식 수준 향상으로 분석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이와 관련해 2025년에는 100세를 맞거나 이미 100세에 도달한 인구가 5만2310명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4년보다 4422명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일본 사회가 점차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데이터이며, 노인 인구의 건강과 장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일본의 이러한 고령자 증가 현상은 단순히 통계에 그치지 않고, 사회, 경제, 의료 분야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고령자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연금과 의료 시스템의 부담이 커지며, 관련 정책과 사회적 지원 체계가 점차적으로 강화될 필요가 있다. 이는 또한 의료 서비스의 질 향상, 노인 돌봄 시스템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임을 알린다.
일본 사회 전반에 걸쳐 100세 이상 고령자가 증가하는 추세는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분명 노인 복지 및 의료 정책에 있어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