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벨상 수상 31명… 한국은 단 2명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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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올해 노벨화학상에서 기타가와 스스무 교수가 수상하며, 총 31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이는 최근 6일 일본 원폭 피해자 연합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데 이어 과학 분야에서 또 다른 성과를 이룬 것이다. NHK 방송은 8일(현지시간) 기타가와 교수가 노벨 화학상 수상자 3명 중 한 명이라고 보도하며, 이는 일본 학자가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지 6년 만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학계에서는 기타가와 교수의 연구 주제로 주목받는 ‘금속-유기골격체(MOF)’가 천연가스 저장 및 온실가스 분리에 여러 산업 응용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하고 있다. 일본은 이로써 개인 노벨상 수상자는 30명을 기록했으며, 단체까지 포함하면 총 31개의 노벨상을 자랑하게 되었다. 이들 노벨상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물리학상에서 12명, 화학상에서 9명, 생리의학상에서 6명, 문학상에서 2명 그리고 평화상의 경우 개인 1명과 단체 1곳이 포함된다.

또한, 일본은 과거 2000년부터 2002년 사이 연속적으로 3명의 노벨 화학상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2002년에는 화학상과 물리학상을 동시에 수상한 이력이 있다. 이러한 성과는 일본의 과학 연구 환경과 지원 정책의 일관성을 잘 보여준다.

반면, 한국은 현재까지 두 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데 그쳤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2000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에는 소설가 한강이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여 주목을 받았다. 한국이 과학 분야에서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데는 아직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이는 국가의 연구개발 환경 개선과 지원 체계 강화에 대한 시급한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일본의 최근 성과는 한국에서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논의와 필요성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한국의 과학자와 연구자들이 더 많은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체계적이며 지속적인 연구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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