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내각 지지율이 중국과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마이니치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은 65%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지난달 조사결과와 동일한 수치다. 또한, ‘지지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23%에 그쳐 전달의 조사와 큰 차이가 없음을 보여준다.
다카이치 총리는 최근 대만과 관련하여 유사시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시사하는 발언을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국민들은 이 발언에 대해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다. 조사 응답자의 50%는 총리의 대만 관련 발언이 문제가 없다고 응답했으며, 문제가 있다는 의견은 25%에 불과했다. 이는 일본 내에서 중국과의 갈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경향을 보여준다.
한편, 다카이치 총리의 대미 외교 성과 역시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한 평가에서 응답자의 64%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으며, 이는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의 15%를 압도했던 수치다. 이러한 긍정적인 대미 외교 성과는 일본 국민들에게 다카이치 내각에 대한 지지를 더욱 강화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율에도 변화가 없으며, 집권 자민당이 25%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 뒤로 입헌민주당(9%), 국민민주당(6%), 일본유신회(6%)가 뒤를 따르고 있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39%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무당층의 비율은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집권당의 지지율 안정성은 여전히 정치적 상황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다카이치 내각은 중일 갈등에도 불구하고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 내에서의 외교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맞물려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같은 상황은 향후 일본 정치의 동향을 주의 깊게 지켜보아야 할 이유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