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기준으로 일본 도쿄가 약 2조5500억 달러의 국내총생산(GDP)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로 올라섰다. 서울은 1조4200억 달러의 GDP를 바탕으로 5위에 올라 경제 중심 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비즈니스 전문지 ‘CEO WORLD’의 조사에 따른 것으로, 세계 300개 도시의 경제 규모를 비교한 자료에 기반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도쿄는 오랜 기간 축적된 제조업, 기술 산업의 역량 덕분에 1위에 올랐으며, “기술, 자동차 공학, 정밀 제조 분야에서의 혁신이 경제성장의 핵심 요소”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도쿄의 강력한 경제력은 인프라와 기술의 긴밀한 결합을 통해 글로벌 경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어서 2위 뉴욕이 2조4900억 달러로, 3위 로스앤젤레스가 1조6200억 달러, 4위 런던이 1조47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서울의 5위는 아시아 도시들이 경제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음을 시사하며, 한국의 기술과 전자 산업이 디지털 혁신을 통해 강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는 점에 주목받고 있다.
이번 순위에서 미국 도시를 제외한 다수의 아시아 도시가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 즉 아시아 주도의 경제 체제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이는 아시아 메가시티들이 글로벌 자본, 인재, 기술을 끌어들이며 세계 경제 질서의 재편을 주도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보고서에서는 지속 가능한 도시 계획, 기후 회복력, 그리고 기술적 적응력이 장기적인 번영의 주요 요소로 두드러진다고 강조하였다. 앞으로 개발할 도시는 단순히 높은 건물을 세우는 것을 넘어, 얼마나 적응력 있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느냐가 중요한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결국 아시아 도시들의 눈부신 성장과 혁신은 세계 경제의 중심축이 서서히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상징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동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이 보여준 디지털 혁신의 성과는 한국이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지속할 것임을 강조하고, 미래의 경쟁력은 도시가 얼마나 이러한 변화에 잘 적응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