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원폭 생존자 단체인 니혼 히당쿄(Nihon Hidankyo)가 금요일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다. 이는 이 조직이 핵무기 없는 세계를 달성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이다. 노벨 위원회는 성명에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폭 생존자로 구성된 이 Grassroots(풀뿌리) 운동은 핵무기가 결코 다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는 증언을 통해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니혼 히당쿄는 1945년 8월 원폭 투하 이후, 즉 1956년에 설립된 풀뿌리 운동으로, 핵무기 사용의 인도적 재앙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고 설명한다. 위원회는 “니혼 히당쿄와 히바쿠샤(원폭 생존자) 대표들의 특별한 노력은 핵무기에 대한 금기를 설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오늘날 이 금기가 압박을 받고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는 총 286명이 등록되었으며, 이 중 197명은 개인, 89명은 단체였다. 일반적으로 노벨 평화상 수상자는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06만 달러)를 받지만, 수상자가 여러 명일 경우 상금을 나누어 가진다.
지난 2023년에는 이란의 인권 활동가 나르기스 모하마디가 “이란의 여성 억압에 대한 싸움과 모든 이를 위한 인권과 자유 증진을 위한 노력”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였다. 모하마디는 인권 수호 센터의 부국장 및 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녀의 활동으로 인해 추가 형을 선고받았던 사실이 보도되었다.
모하마디는 이란 정부의 추가 징역형에 대해 은밀하게 처리되었으며, 인권 수호 센터는 인권을 증진하고 공정한 선거 및 적법한 절차를 위한 기구로, 시린 에바디가 공동 창립한 바 있다. 이와 같이 니혼 히당쿄의 수상은 단순한 개인의 영예가 아니라, 또한 인류의 안전과 평화를 위한 중대한 노력을 기리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될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핵무기에 대한 경각심은 더욱 필요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일본 원폭 생존 운동이 다시 한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키워드: world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