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자민당이 중의원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일본 증시가 연일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특히, 닛케이225지수는 11일 전 거래일 대비 2.28% 상승해 5만7650.54로 마감하며 사흘 연속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일본 주식 시장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는 결과이다.
이번 선거의 결과는 자민당이 316석을 확보하게 되면서 정치적 안정성을 강화하게 되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하여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거 결과로 인해 장기 경기부양책을 추진할 정치적 동력이 확보되었다”며, “중장기적으로 투자 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과거 자민당이 과반수를 차지한 2005년과 2012년 선거 직후의 사례를 들어, 닛케이가 각각 120영업일 동안 26%, 34% 상승한 것을 인용하면서 이 같은 사실을 강조했다.
주식 시장에서는 일본 관련 ETF 또한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닛케이 평균주가를 추종하는 ‘TIGER 일본니케이225’ ETF는 최근 3거래일 동안 8.59% 상승했으며, ‘ACE 일본TOPIX레버리지(H)’는 10.62% 급등하였다. 기술주 중심의 ETF인 ‘PLUS 일본반도체소부장’과 ‘마이다스 일본테크액티브’도 각각 9.78%, 10.10% 상승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증권가에서는 닛케이225의 6만 포인트 안착 가능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고 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기업의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으며, 특히 인프라스트럭처 관련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으로 목표치를 설정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단기적인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지적이 있다. 최 연구원은 “일시적인 조정 구간이 나타날 수 있지만 구조적 모멘텀이 유지되는 한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일본 증시의 향후 흐름을 면밀히 지켜볼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