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100년 역사를 가진 젤리인 본탄아메(ボンタン飴)가 최근 SNS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특히 콘서트와 영화관에서 젊은 세대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본탄아메는 식용 비닐로 감싸인 전통적 형태의 젤리로, 그 독특한 겉모양과 맛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젤리는 일본 사탕 제조업체 킨조제과의 킨조젤리와 함께 인기 있는 제품군으로, 그 중에서도 본탄아메는 가장 오리지널한 형태로 여겨진다.
본탄아메는 1925년 일본의 가고시마 지역에서 탄생했으며, 이는 한국의 전통 사탕인 조선사탕에서 영감을 받았다. 본탄이라는 이름은 최근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과일인 포멜로를 뜻하며, 이 과일의 특성을 살려 특별한 맛과 향을 지닌 젤리가 되었다. 본탄아메는 물엿, 설탕, 찹쌀 등의 전통적인 재료로 만들어지며, 그 조리 방법 또한 예전의 방식 그대로 유지된다.
최근에는 “본탄아메를 먹으면 화장실에 덜 가고 참을 수 있다”는 도시 전설처럼 퍼진 소문 때문에 청년들 사이에서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콘서트장이나 영화관 등 화장실 이용이 불편한 곳에서 이 젤리를 챙겨가면 더 오랫동안 즐길 수 있다는 이유로 필수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일부 매장에서는 본탄아메가 품절되는 현상까지 나타난다.
일본의 지역 언론에 따르면, 한 연구에서 대학생을 대상으로 본탄아메를 먹은 그룹과 단순히 물만 마신 그룹을 비교했더니, 본탄아메를 먹은 그룹의 70% 이상이 화장실에 가는 시간을 지연했다고 응답한 바 있다. 그러나 몇몇 참가자는 이 효과가 이미 들은 이야기에 의해 심리적으로 작용한 것일 수도 있다고 이야기하였다.
본탄아메의 성분 역시 이와 관련된 이론적 설명이 가능하다. 젤리에 포함된 물엿과 찹쌀 등은 수분을 흡수하여 몸 속에서 글리코겐으로 축적되며, 이 과정에서 소변의 양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남아 있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가 실질적으로 몇 개의 젤리를 먹음으로써 나타날지는 확실치 않다.
본탄아메는 단순히 귀여운 디자인과 맛이 뛰어난 과자 이상으로, 최근 일본 젊은 세대의 문화 트렌드와 맞물려 그 의미와 가치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간식으로 지각되던 이전과는 달리, 특별한 사회적 경험을 제공하는 요소로 회자되고 있다. 따라서 본탄아메는 앞으로도 일본 젤리 시장에서 중요한 아이템으로 지속될 것이며, 다양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그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