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조깅 및 러닝 인구 300만 명 감소, 특히 여성 참여율 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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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4년 만에 조깅 및 러닝을 실천하는 성인 인구가 300만 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의 참여율은 조사 이래 최저 수준에 도달했으며, 20대 여성의 경우 참여율이 2020년에 비해 30%가량 급감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일본 지사 통신이 보도한 이 연구는 사사카와 스포츠 재단의 ‘스포츠 라이프 데이터 2024’ 결과에 따르면, 18세 이상의 일본 성인 중 1년에 한 번 이상 러닝이나 조깅을 하는 비율은 7.4%로, 이는 약 758만 명에 해당된다.

이 수치는 2020년의 최고 실천율에 비해 2.8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전체 인구에서 약 300만 명이 줄어든 것을 의미한다. 남성의 조깅 및 러닝 실천율은 11.4%로, 여성의 3.3%와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여성 참여율은 1998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특히 20대 여성의 경우 참여율이 현저하게 감소했다. 연구는 지난해 6월부터 7월까지 일본 전역의 만 18세 이상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재단의 관계자는 여가 활동의 변화가 조깅 및 러닝 참여율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스마트폰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사람들이 조깅이나 운동 대신 스마트폰 게임, 동영상 시청 등의 여가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운동이 본래의 즐거움을 제공하기보다는 점차 소외되고 있는 양상으로 해석된다.

이와 같은 경향은 일본의 건강과 체력 향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특히 젊은 여성층에서 운동 참여가 감소하는 것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사회 구성원들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스마트폰 활용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운동 프로그램과 커뮤니티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특히, SNS를 활용한 건강 운동 캠페인이 효과적일 수 있으며, 그를 통해 젊은 세대의 운동 참여를 유도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일본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운동 참여율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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