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 트럼프의 신규 관세로 4% 가까이 하락

[email protected]





일본의 주요 주가지수인 닛케이 225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 발표를 앞두고 이날 3.9% 하락하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일본의 톱픽스 지수도 3.7% 동반 하락했다. 이번 하락은 아시아 시장 전반에 걸쳐 확산되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증가시켰다. 한국에서는 코스피가 2.4% 하락했고, 소형주 중심의 코스닥도 2.32% 떨어졌다. 호주의 S&P/ASX 200도 1.44% 감소했다.

홍콩의 항셍지수 선물은 23,284로 마감되어, 이전 종가인 23,426.60보다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주식 선물은 투자자들이 트럼프의 관세 계획에 대한 명확성을 기다리며 소폭 하락했다. 지난 금요일에는 불확실한 미국 무역 정책과 우울한 인플레이션 전망으로 인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715.80포인트(-1.69%) 떨어졌다. S&P 500은 1.97% 감소하며, 나스닥은 2.7% 하락했다.

일본의 닛케이 225지수는 이날 4.14% 하락하며 36,000 아래로 떨어졌다. 이 저조한 성적은 에너지, 유틸리티 및 헬스케어 부문에서의 하락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아드반테스트가 5.51%, 도쿄일렉트론이 5.2%, 후지쿠라가 5.17% 하락하며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이러한 하락세는 일본의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를 더욱 증대시켰다.

한편, 한국의 2월 소매판매가 계절조정 기준으로 1.5% 상승했다고 정부 데이터가 발표했다. 이는 2024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이전 달의 0.7% 감소에서 반전된 결과이다. 이러한 데이터는 아시아 시장의 침체와는 대조적인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일본이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오는 3월 말부터 제공하기 시작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일본에서 원격 근무 및 비즈니스를 수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이 프로그램이 국가 이미지 개선과 더불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번 주 아시아 시장은 트럼프의 관세 발표를 기다리는 가운데 더 큰 불안정성을 드러내고 있으며, 일본 증시는 더욱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 이는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와 함께 특히 기술주에서의 매도세와 거래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