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10대 및 20대 청년들 약 6%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심각하게 중독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리하마의료센터가 후생노동성의 중독증 대책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 기반한다. 조사에 따르면, 10대 남성의 7.1%, 10대 여성의 7.5%가 SNS 병적 사용의 위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20대에서는 남성이 4.8%, 여성이 5.0%였다. 3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이 비율이 0~1%로 감소했다.
구리하마의료센터는 SNS 중독을 평가하기 위해 ‘SNS를 사용할 수 없을 때 기분이 나빠졌는가?’와 ‘불쾌한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SNS를 사용했는가?’와 같은 9개 항목을 포함한 설문을 진행했다. 응답자 중 병적 사용이 의심되는 27%는 SNS 사용과 관련해 가족에게 폭언이나 폭력을 행사한 경험이 있다고 밝히며, 30일 이상 학교에 결석하거나 6개월 이상 집에 갇혀 있었다고 응답한 경우도 각각 6%와 5%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일본 내 SNS 중독 실태에 대한 첫 번째 공공 조사로, 청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한 최근 글로벌 추세에 따라, 일본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에서도 청소년의 SNS 사용을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호주가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사용을 사실상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 프랑스에서는 미성년자의 SNS 사용 금지를 위한 법안이 하원에서 승인되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SNS 사용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법적 조치를 지지하며, 청소년의 감정은 기업의 상품이 아니라고 언급했다.
스페인, 그리스, 네덜란드, 덴마크 등 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유사한 조치를 통해 청소년들을 SNS 플랫폼에서 멀어지게 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영국에서도 현안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정부는 관련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의를 시작한 상태이다.
결국 SNS의 높은 중독성은 청소년들에게 심각한 정신적,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