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장수 돌고래 오키짱, 51세로 별세… 많은 이들의 사랑과 지지에 감사의 뜻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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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사랑받은 장수 돌고래 오키짱이 5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일 아사히신문 등 다양한 매체에 따르면, 오키짱은 남방큰돌고래 여성으로 추정되며, 건강 문제로 올 여름부터 치료와 요양을 받아왔다. 최종적으로는 고령으로 인한 신체 기능 저하로 진단받은 것으로 보인다.

오키짱은 1975년 아마미 섬 인근 해역에서 포획되어 국제 해양 박람회를 맞아 오키나와로 이송되었다. 이후로 50년 이상에 걸쳐 진행된 돌고래 쇼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특히, ‘오키짱쇼’는 전 세계적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며, 츄라우미 수족관의 하이라이트로 자리잡고 있었다. 이러한 사육 기간 50년은 일본 내 고래류 사육의 최장 기록이자, 남방큰돌고래의 세계 최장 기록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족관 측은 오키짱의 건강 문제를 언급하며, “많은 분의 성원과 지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사실, 오키짱은 세대를 넘은 돌고래로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하며 어린이들과 가족 단위 관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 그동안의 사랑과 지지 덕분에 오키짱은 그동안 많은 소중한 기억을 쌓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돌고래는 일반적으로 30년에서 50년 정도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오키짱의 수명은 그간의 환경에 따른 돌고래의 평균 수명을 훨씬 넘었다. 이는 수족관 측의 사육 환경과 정성 어린 돌봄 덕택으로 보인다.

오키짱의 별세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슬픔을 안겼으며, 그의 생애를 되돌아보며 많은 추억을 공유하고 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수족관과 그를 사랑해준 모든 이들 마음 속에는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다. 오키짱의 헌신과 사랑이 남긴 발자취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기억될 것이며, 그가 제공한 행복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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