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65세 이상 인구 29.4%…65세~69세 취업률 53.6%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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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29.4%를 차지하며, 65세에서 69세 사이의 노인 절반 이상이 취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 총무성이 경로의 날을 하루 앞두고 발표한 인구 통계에 따른 것으로,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는 총 3,619만명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보다 5만명이 감소한 수치다. 1950년 이후 노인 인구가 줄어든 경우는 이번이 두 번째로, 이번 연도의 노인 비중은 역대 최고치에 도달했다.

일본 사회에서 노인 인구의 취업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는 특기할 만하다. 2022년 기준, 65세 이상의 노인 중 취업자 비율은 25.7%로, 전년 대비 0.5% 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노인 취업자 수는 930만명으로, 이는 21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역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특히, 65세에서 69세 사이의 노인 취업자 비율은 53.6%에 달하고, 70세에서 74세 노인의 취업률은 35.1%, 75세 이상의 노인은 12.0%로 집계됐다.

총무성은 향후 정년 연장과 노동력 부족 현상으로 인해 계속해서 더 많은 노인이 일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일본에서 이러한 현상은 노동 시장에서의 포괄적인 변화와 함께, 노인 세대의 사회적 기여를 더욱 강조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처럼 고령자의 취업을 촉진하는 제도가 계속해서 확장됨에 따라, 일본 사회에서는 노인들의 활동적인 삶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노인의 사회적 참여는 단순한 경제적 이득에 그치지 않고, 전반적인 사회 복지와 통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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