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윈덤 챔피언십 공동 27위 기록… 페덱스컵 PO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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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골프 스타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정규시즌 최종전으로 진행된 윈덤 챔피언십에서 공동 27위를 기록하며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820만 달러의 총상금을 걸고 진행되며, 3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7131야드)에서 막을 내렸다. 임성재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1오버파 71타를 치게 되었고, 최종 합계 8언더파 272타로 대회를 종료했다. 그는 전날까지 공동 9위에 위치했으나, 한 라운드 만에 18위 하락하며 27위로 떨어졌다. 4개월 전 마스터스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톱 10 진입을 노렸으나,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성재는 페덱스컵 순위에서 29위를 기록하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대회에 진출하는 데 불이익이 없는 상태이다. PGA 투어는 정규시즌 종료 후 상위 70명의 선수만을 추리며, 이 선수들이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BMW 챔피언십, 그리고 투어 챔피언십 등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임성재와 함께 페덱스컵 랭킹 46위인 김시우가 PO에 진출했으며, 반면 안병훈과 김주형은 이번 대회를 통해 PO 진출에 실패하는 안타까운 결과를 맞이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미국의 캐머런 영으로, 그는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를 기록하여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영은 93회 PGA 투어에 출전하면서 7번의 준우승을 기록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드디어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아 147만6000달러(약 20억5000만원)의 상금을 추가하게 되었다. 1983년 이후 우승이 없는 선수들 중, 7회의 준우승을 기록한 것은 최다 기록으로 신기록을 세운 셈이다. 영은 또한 2021~2022 시즌의 PGA 투어 신인왕으로, 이번 우승으로 통산 1000번째 우승자가 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의 부진에 대한 반성을 하며 향후 더 나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플레이오프 대회를 통해 재기를 노리며, 더욱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향후 경기에 대한 각오를 다지며 골프계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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