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프 선수 임성재가 6개월 만에 국내 무대에 돌아온다. 그는 23일부터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와 DP월드 투어가 공동 주관하며, 총상금은 400만 달러로 한국에서 열리는 남자 프로골프 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다.
임성재는 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회에는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에서 상위 36명의 선수와 DP월드 투어의 정상급 선수 90명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우승상금은 68만 달러, 한화로 약 9억6000만원에 달한다.
그는 현재 세계 랭킹 35위이며, 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기록한 선수다. 4월에 열린 우리금융 챔피언십 이후 6개월 만에 다시 국내 대회에 출전하는 그는 국내 투어에서도 2연패를 포함해 총 3승을 거두었다. 특히, 임성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특별한 인연이 있다. 그는 2019년에 이 대회에서 KPGA 투어 첫 승을 기록한 바 있다.
대회를 앞두고 그는 지난 19일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아시안 투어 SJM 마카오 오픈에서 공동 7위를 차지하여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임성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좋은 기억이 많은 대회”라며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의 복귀가 기대되는 국내 골프 팬들 사이에서는 과거의 성과를 되살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임성재의 출전 소식은 그가 국제 무대뿐만 아니라 국내 무대에서도 지속적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하게 만든다. 이제 그의 실력과 경험이 조화를 이루어 한층 더 성숙한 경기를 선보이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