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진영이 태국 촌부리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6 시즌 개막전인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12억원으로, 임진영은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7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이끌어냈으며,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에 달한다.
임진영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7위로 출발해 초반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 경쟁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특히, 1번과 2번 홀에서 잡은 버디가 그의 기세를 더욱 끌어올렸고, 이후 5번, 7번, 9번 홀에서도 잇달아 버디를 추가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부에도 그는 15번 홀과 17번 홀에서 계속해서 버디를 추가하며 1타 차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임진영은 2003년에 태어나 2021년 KLPGA 투어 시드전에서 본선 9위를 기록하며 투어에 데뷔했다. 그간 여러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작년 4월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번 승리로 그는 90개 대회 만에 정상에 오르게 되었고, 자신의 실력을 대중에게 입증했다.
우승 직후 임진영은 “선두인 상황을 몰랐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았다”며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 믿기지 않고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비시즌 동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해왔고, 첫 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줄은 몰랐다”며 2026 시즌 목표가 2승이라고 전했다.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지난해 공동 다승왕인 이예원은 마지막 홀에서 연장 기회를 노렸지만 2위로 대회를 마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예원은 총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2위에 올랐으며 홀의 마지막 퍼트 시도에서 아쉽게 파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금왕 홍정민과 전예성, 김시현은 공동 3위에 머물렀고, 아마추어 선수인 오수민은 공동 10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번 대회는 임진영의 역전 우승뿐만 아니라, 다양한 선수들의 경쟁으로 KLPGA 투어 2026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특별한 경기로 기록될 것이다. KLPGA는 이번 시즌 더 많은 열정과 흥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