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헤드램프용 유리 부품 기업 옵티모, 150억 원 규모 신규 투자 유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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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설립된 자동차 헤드램프 및 디스플레이용 유리 부품 제조업체 옵티모가 약 15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옵티모는 최근 투자은행 업계에 의뢰하여 새로운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국내 회계법인을 활용해 투자 니즈가 있는 기업을 물색하고 있다.

옵티모는 현재 50억 원 상당의 구주 매각과 100억 원 규모의 신주 발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투자자와의 협의에 따라 51% 지분 매각에 따른 경영권 거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본사는 대구광역시 달서구에 위치한 옵티모는 광학램프용 글라스 렌즈와 자동차 디스플레이용 3D 글라스를 제조하는 전문 기업으로, 높은 기술력으로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특히, 3D 커버드 글라스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하고 있으며, 강화 유리에 대한 모든 공정을 자사에서 내재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기아·GM·쌍용 등 국내 주요 자동차 제조사와 벤츠·아우디·크라이슬러 등 해외 브랜드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작년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본격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옵티모는 지난 해 매출 220억 원, 영업이익 6억 7천만 원을 기록하였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매출 320억 원, 영업이익 2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B 업계 관계자는 “옵티모는 광학램프용 글라스 제조 분야에서 국내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투자유치 과정에서 경영권 지분 거래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옵티모는 향후 더욱 확대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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