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장외 거래에서 테슬라, 엔페이즈 에너지, 옥로,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등 여러 기업들의 주식이 큰 변동을 보였다. 특히 테슬라는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테슬라는 1분기 동안 조정된 주당 순이익이 27센트, 수익이 193억 달러로 집계되었으나, LSEG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39센트의 순이익과 211억 달러의 수익을 모두 밑돌았다.
엔페이즈 에너지도 첫 분기 실적이 월스트리트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12% 이상 급락했다. 이 기업은 조정된 주당 순이익 68센트와 3억 56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애널리스트들은 각각 70센트와 3억 6100만 달러를 예상했었다. 또한, 엔페이즈의 2분기 매출 전망의 하향 조정도 투자자들을 실망하게 했다.
한편, 생명공학 기업인 인튜이티브 서지컬은 앞으로 2025년 비GAAP 총 이익률이 65%에서 66.5%로 떨어질 것이라는 경고를 하며 주가가 6% 가까이 하락했다. 이는 2024년 69.1%에서 감소하는 것으로, 세금의 영향을 반영한 수치다. 그러나 같은 기간 기준 선전했던 실적은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않았다.
SAP는 1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 예상을 초과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주가가 7% 가까이 상승했다. 이 회사는 조정된 주당 순이익이 1.44달러에 달해, LSEG이 조사한 예측치인 1.32달러를 상회했다.
옥로는 오픈AI CEO이자 회사 의장인 샘 앨트먼이 사임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11% 이상 하락했다. 이러한 인사는 옥로가 오픈AI를 포함한 대형 파트너십을 추구할 수 있는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패키징 코퍼레이션 오브 아메리카는 2분기 실적 전망치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서 주가가 5% 이상 하락했다. 이 회사는 2.41달러의 주당 수익을 예상했지만, FactSet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2.63달러를 예상하고 있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는 자사의 Cobenfy 약물이 성과가 미비한 3상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한 뒤 6% 가까이 하락했다. 마지막으로 매나탄 어소시에이츠는 1분기 주당 순이익이 1.19달러로, 예상치인 1.03달러를 초과하면서 주가가 6% 상승하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와 같은 주식시장 동향은 경제 전반에 반영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신호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와 에너지 기술 산업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기업들이 더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