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홀 미팅 앞두고 증시 하락…SK하이닉스 4%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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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경제 정책 심포지엄인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면서 국내 반도체 주식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20분 기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1만1000원(4.18%) 하락한 25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같은 시각 전일 대비 0.71% 감소한 6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어 반도체 관련 주식들이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미국의 주요 기술 기업들이 잭슨홀 미팅을 앞두고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시장에 놀라움을 주고 있다. 19일(현지 시간)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인 엔비디아는 3.5% 하락하여 175.6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일(173.72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한, 페이스북 모회사인 메타 플랫폼은 2.07% 감소했고, 시가총액 2위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테슬라도 각각 1.42%, 1.50%, 1.75% 떨어졌다. 애플과 구글의 주가 또한 각각 0.14%와 0.88% 약세로 마감하며 우려를 증대시키고 있다.

올해 급등세를 보였던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인 팔란티어도 이날 9.35%나 하락하면서 시장 전반에 부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번 잭슨홀 미팅은 경제 정책 방향에 대한 중요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므로, 투자자들은 더욱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에 따라 시장이 크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어, 반도체 업체들이 피해를 볼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반도체 산업은 현재 글로벌 경기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잭슨홀 미팅 결과에 따라 향후 수익성과 전망이 달라질 수 있다. 이로 인해 국내 반도체 주식이 이러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할 시점에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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