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로즈,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연장 전승으로 12번째 PGA 투어 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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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의 경륜을 자랑하는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플레이오프 1차전인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12승을 기록했다. 로즈는 10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TPC 사우스윈드(파70, 7,288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2023년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 이후 2년 6개월 만에 PGA 투어 12번째 우승을 이루었다. 그의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50억 원)에 해당한다.

로즈는 이번 대회의 최종일에 3타를 줄이며 J.J. 스폰(미국)과 동타를 이루고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18번 홀(파4)에서 시작된 연장 1차전은 결과적으로 파로 비겼고, 2차전에서는 버디로 동점을 유지했다. 로즈는 연장 3차전에서 우승 버디를 성공시키며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그의 퍼팅 실력은 더욱 두드러졌다. 그는 나흘 동안 그린 적중 시 홀당 평균 퍼팅 수가 1.54개(3위)를 기록하며 퍼팅 능력을 발휘했다.

이 대회에서 로즈는 스코티 카메론 팬텀 T-5 투어 프로토타입 퍼터를 사용했다. 연장전 동안 퍼팅 실력이 날카로웠으며, 2차전에서는 약 1.86m 거리에서 버디를 성공시켰다. 이어서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 3차전에서는 약 3.5m 거리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버디를 넣었다. 로즈는 스폰보다 길었던 마지막 버디 퍼트에서 먼저 성공하며 기세를 올렸다.

로즈는 최근 4차례 연장전에서 패하고 있었지만, 이번 승리로 전념한 연장전 통산 기록을 2승 4패로 개선하며 2014년 퀴큰 론스 내셔널 이후 11년 만에 연장전 승리를 거뒀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대회에서의 최고령 우승 기록은 2008년 비제이 싱(피지)의 45세 6개월로, 로즈는 45세가 된 지난달 이후 그 다음으로 최고령 우승자가 됐다.

저스틴 로즈가 이번 대회에서 사용한 클럽의 사양은 다음과 같다. 드라이버는 캘러웨이 패러다임 Ai 스모크 트리플 다이아몬드(9도), 미니 드라이버는 테일러메이드 R7 쿼드(13도), 페어웨이 우드는 테일러메이드 M6(17도)이며, 아이언은 타이틀리스트 620 CB(#4-6)와 미우리 MC-502(#7-PW)를 사용했다. 또한, 웨지는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SM10(52, 56도)과 60도의 타이틀리스트 보키 디자인 웨지웍스를 선택했다. 마지막으로 사용된 퍼터는 스코티 카메론 팬텀 T-5 투어 프로토타입이며, 사용한 공은 2025 타이틀리스트 프로 V1x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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