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자사의 인재상 및 채용 철학을 새롭게 공개하면서, 전공 분야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운영하는 오픈AI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문제 해결 능력과 자율성, 호기심, 겸손을 중시하는 인재를 찾고 있다. 채용 책임자인 호아킨 키뇨네로 칸델라는 최근 열린 온라인 포럼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밝히며, AI 전문성이 주요한 기준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오픈AI의 채용 철학에 따르면, 이번 인재상은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과 높은 실행력, 그리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태도를 갖춘 인재를 지향한다. 호아킨은 오픈AI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사고방식을 내재화한 탐험가” 같은 사람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I 전문가인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물리학 전공자가 AI 연구자로 들어오기도 했고, 전직 프로 포커 선수도 우리 팀에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과정에서 겸손도 중요한 덕목으로 지목되었다. 호아킨은 “겸손은 내가 모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배우려는 자세”로, 직급보다 팀과 함께 성장하는 것을 중요시한다고 설명했다. 오픈AI는 호기심 넘치고 지속적으로 배우려는 자세를 가진 인재를 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AI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6개월 간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해 그들의 연구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채용 개편은 단순히 전문 지식에 한정되지 않으며, 오히려 동기와 의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로 호아킨 키뇨네로 칸델라 자신이 스페인에서 전자통신공학을 전공했으나, 다양한 기업에서의 경험을 통해 자신의 기술 수준을 높이고자 자발적으로 인턴에 지원한 사례를 통해 이를 증명하고 있다. 그는 15년 만에 코딩을 직접 하고, 자신보다 낮은 직급의 동료에게 멘토링을 받으며 실무 감각을 되찾는 도전을 선택했다.
그의 경험은 오픈AI 내에서 AI의 위험성을 검토하는 팀에서 쌓은 것이라 하여도, 개인의 커리어 설계가 고정된 틀에 구애받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 큰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채용 철학은 인재가 자신의 뜻에 따라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픈AI의 비전과 일치한다.
결국 오픈AI는 기술 분야에서의 많은 지원자들 중에서 동기와 의지가 있는 인재를 더욱 중요시하며, 제조업계의 다양한 배경을 수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고 있다. 이 점은 AI 기술의 발전뿐 아니라, 인재 확보와 팀 문화의 혁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