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인 채비가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하고, 4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채비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000만 주를 전량 신주로 모집하며,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2300원에서 1만5300원으로 설정했다. 이로 인해 총 공모액은 약 1230억원에서 15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예상 시가총액은 5867억원에서 7297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한 후, 4월 1일부터 2일 사이에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으로 맡았으며, 대신증권과 하나증권이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채비는 전기차 충전기 개발, 제조, 설치, 운영, 사후 관리까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장 선도 기업으로, 현재 약 5900면의 급속충전기를 직접 소유 및 운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4년간 가장 많은 급속충전시설을 공급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으며, 정부가 주관하는 공용 급속충전기 구축 사업에서도 지속적인 수주를 받고 있다.B
서울특별시와의 협업으로 전기차 급속충전시설 보급 사업에 6년 연속 선정되었고, 한국도로공사의 고속도로 휴게소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서울 및 수도권 주요 거점, 그리고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에 테슬라 NACS 커넥터를 장착한 3세대 충전기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채비가 개발한 3세대 충전기는 별도의 어댑터 없이 테슬라 차량을 충전할 수 있으며, PnC 기반의 ‘바로채비’ 서비스와 300A급 대용량 케이블을 적용하여 사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차세대 초고속 충전 플랫폼 ‘CHAEVI MCS’를 통해 5분 이내의 완전 충전 경험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대형 상용 전기차도 10분 이내에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최대 2.2㎿의 출력을 구현하며, 이는 경쟁사에 비해 약 2배에 달하는 성능으로, 내년 말 상용화 예정이다.
채비는 해외 시장에도 진출하여,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평균 218.3%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5분 충전’ 기술을 포함한 충전 기술의 고도화에 투자할 계획이며, 도심 내 핵심부지에 급속 충전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겠다는 방향성을 내비쳤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는 자율주행 기술의 확산과 탄소중립 목표 추진을 위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하며,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빨라질수록 그 역할이 더욱 커질 것임을 시사했다.






